칼빈의 기독교강요에서 그리스도의 중재와 구속의 필요성에 대해 심도 있게 다룬다. 인간의 타락으로 인해 죄의 결과가 필연적으로 나타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그리스도의 사역에 대한 설명이다. 칼빈은 그리스도가 인류의 구세주로서 어떻게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다리 역할을 하는지를 강조한다.
칼빈은 특히 그리스도의 두 가지 본성—신성과 인성—에 대해 논의하며, 그리스도가 완전한 하나님이자 완전한 인간임을 주장한다. 이러한 이원적 본성은 그가 인류의 죄를 대속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추게 하는 중요한 요소로 언급된다.
또한, 칼빈은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희생이 인류의 구속을 위해 얼마나 중대한지를 설명하며, 믿음을 통해 이 구속이 개인에게 적용된다고 강조한다.
칼빈은 믿음을 통해 그리스도와의 연합이 이루어지며, 이를 통해 신자는 새로운 생명을 얻게 된다고 말한다. 이로써 신자들은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경험하며, 그리스도 안에서의 새로운 정체성을 부여받게 된다. 칼빈은 그리스도의 중재가 없다면 인간은 결코 구원받을 수 없음을 명확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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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장, "하나님을 아는 지식은 사람의 마음속에 본성적으로 심겨졌음"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본성에 내재되어 있음
칼빈은 인간이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본래부터 인간의 마음속에 자연스럽게 심겨져 있다고 주장한다. 이는 창조의 목적과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받은 인간의 본성에 근거한 것이다.
타락 전의 인간은 하나님을 바로 알았음
원래 인간은 하나님을 온전히 알고 있었으며, 이 지식은 자연스럽고 본성적인 것이라고 칭한다. 인간은 하나님을 인식하는 능력을 가지고 태어났으며, 이 지식은 타락 이전에는 명확하고 순수했음을 의미한다.
타락으로 인해 하나님에 대한 인식이 왜곡됨
인간이 타락하면서 이 본래의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희미해지고 왜곡되었지만, 여전히 자연계와 인간의 마음 속에는 하나님을 알 수 있는 흔적과 증거가 남아 있다고 설명한다.
자연적 지식과 구원의 지식의 차이
자연적으로 심어진 하나님을 아는 지식은 인간이 하나님을 알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음을 보여주지만, 구원의 진리와 구체적 계시는 성경을 통해 드러나는 하나님의 계시와는 차이가 있음을 강조한다.
인간의 본성 속에 내재된 하나님의 형상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받았기 때문에, 하나님에 대한 본성적 인식이 내재되어 있으며, 이는 인간이 하나님을 찾고 인식하려는 자연적 경향을 설명하는 근거가 된다.
결론적으로:
이 장은 인간이 본질적으로 하나님을 알고자 하는 내재적 능력과 의지를 타고났으며, 이 능력은 타락 이전에는 순수했으나, 타락 이후에는 왜곡되거나 희미해졌으나 여전히 존재한다는 칼빈의 신학적 견해를 제시하고 있다.
